[프라임경제] 편의점업계가 상품 가격을 줄줄이 인상하고 나섰다. 최저임금 인상 등 원가상승에 따라 주요 제조사 제품가격이 인상됐기 때문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GS25가 종이컵, 나무젓가락, 옷핀, 복사용지 등 60여 자체상품(PB)인 '유어스' 품목에 대해 100원~200원가량 가격을 올린 데 이어 CU(씨유)도 안주류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먼저 GS25의 종이컵(50입)은 1800원에서 2000원으로, 나무젓가락(10입)은 700원에서 800원으로 인상하는 등 머리끈, 면봉, 생활용품 등의 가격이 다수 인상됐다. 식품류도 일부 가격이 올랐다.
GS25 측은 제품을 제조하는 파트너사들의 지속적인 가격인상 요청에 따른 것으로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일부 도시락, 삼각김밥, 샌드위치 가격을 100∼200원 인상했으며 CJ는 이달부터 △즉석밥 △햄류 △냉동만두 △어묵 등의 가격을 원가 상승에 따라 6~9% 인상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햇반'(240G)이 1550원에서 1650원으로 '스팸'(120G)이 3200원에서 3500원으로 인상됐다. '삼호어묵오뎅한그릇' '비비고왕교자'도 각각 200원, 300원 인상됐다.
이번 가격인상에 대해 업계는 인건비, 임대료, 원재자 가격 등을 이유로 꼽는다. 최저임금 인상, 쌀·돼지고기·오징어 등 원재료가 상승 요인에 따라 일반 제조사 제품 및 자체 식품류 가격인상 압박이 커지고 있다는 것.
관련업계는 인건비 상승 등이 제품가격에 반영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이라는 주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건비, 임대료,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올해를 시작으로 2020년 최저임금 인상이 예고돼 있어 지속적인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