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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브랜드 SNS광고 사기 급증...피해자 주의 요구

한국소비자원 "펜디·발렌시아가 피해 사례 많아"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18.02.23 15:40:59
#. A씨는 지난 4일 SNS를 통해 펜디(FENDI) 가방 할인 광고를 보고 링크에 접속해 회원가입 후 51만9610원에 구입했다. 이후 위안화로 결제됐다는 문자메시지를 받아 주문을 취소하려고 했지만 홈페이지 내에 절차가 존재하지 않았다. 사이트 관리자 메일로 환불을 요청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  

#. B씨는 지난해 12월 SNS를 통해 골든구스(GOLDEN GOOSE) 신발 할인 광고를 보고 링크에 접속해 신발 대금 129유로를 결제하자 위안화로 결제됐다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또 지난 1월10일 주문한 제품과 전혀 다른 가품이 배송돼 사업자에게 메일로 반품을 요청했으나 답변이 오지 않았다.  

[프라임경제] 펜디, 발렌시아가, 골든 구스 등 해외 유명 브랜드 가방 및 신발을 대폭 할인 판매한다는 SNS 광고를 통해 해외사이트에서 상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사업자와 연락이 되지 않거나 가품 배송으로 피해를 입었다는 소비자상담이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7주간(2018년 1월1일~2월16일)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접수된 SNS 광고를 통한 해외 유명 브랜드 가방 및 신발 구입 관련 상담은 총 89건이다.

인터넷 주소(URL)는 다르지만 메인 홈페이지 화면과 사업자 연락처(이메일)가 동일해 같은 사업자로 추정되는 사이트가 다수였다.

특히 펜디는 지난 2017년 6월 한국소비자원이 발령한 피해예방주의보에서도 주의를 당부했던 브랜드였는데, 올해도 관련 상담이 50건으로 가장 많았다.

SNS 광고를 통한 펜디 관련 피해사이트 목록. 인터넷 주소는 다르지만 홈페이지 화면과 사업자 이메일주소는 동일하다. ⓒ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원은 검증 절차를 통해 사기 의심 사이트로 판단될 경우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해당 사이트명을 공개하고 있다.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접수된 피해 사건에 대해 소비자원 공식 이메일로 국외 사업자에게 내용 확인 및 조치를 요청했음에도 10일 이상 해명이나 답변이 없을 경우 사기 의심 사이트로 등록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신용카드(체크카드)로 결제한 경우 사기 의심, 미배송, 가품 의심, 연락두절 등 피해발생 시 신용카드 차지백(Chargeback)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해당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은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게시된 '신용카드 차지백 서비스 이용 가이드'를 참고해 신용카드사에 차지백 서비스를 신청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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