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선 경남도지사 자유한국당 예비후보. ⓒ 프라임경제
김영선 경남도지사 자유한국당 예비후보(이하 김 후보)는 지난 20일 도내 순방 종착지로 창원시청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동북아시아 중심도시 도약을 위한 '6대 첨단산업벨트·4대 휴양관광벨트'를 담은 경남 미래성장 로드맵을 밝히고 창원광역시 승격을 앞당길 '트라이엥글 비젼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가 목표로 하는 '동북아시아의 중심도시' 로드맵에는 △경제가 강한 첨단 경남(일자리 10만개 창출) △관광이 강한 품격 경남(가야문화·남해해양 시대) △열린 경남(도내 두 시간 생활권) △잠재력 강화 균형 경남(미래를 이끌 핵심 성장기반 조성)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구심점이 될 통합창원시를 마·창·진 삼각편대로 권역을 나누고, 역할을 새롭게 재편하는 '트라이앵글 비전 공약'을 제시했다,
먼저 마산해양신도시에 노후 된 창원시청 청사를 이전하고, 만날재 케이블카를 설치해 관광인프라를 확충한다. 또한 창동·오동동거리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와 같은 글로벌 게임특화단지로 조성해 행정복합타운·게임문화도시로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창원시청 자리에는 첨단문화산업의 중심이 되는 경남경제중심 특구를 조성한다. 창원대, 문성대, 폴리텍대학 등과 산학연을 맺고,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 대응할 IT경제창업 플라자를 유치한다. 또한 아시아 최대 키즈맘과 어르신을 비롯해 시민들의 문화융성공간으로 변모한다. 이와 함께 창원읍성 재건과, 한국방위산업개발원 유치도 약속했다.
오는 6월1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남도지사 출마에 나선 김영선 자유한국당 예비후보가 20일 창원시청에서 '큰 창원, 새 비전'에 대한 자신의 구상을 밝히고 있다. ⓒ 프라임경제
상대적으로 낙후 된 진해로 도교육청을 이전하고 세계명문대학의 아시아캠퍼스 유치를 통해 경남교육의 중심으로 육성한다. 또한 창원시청 청사 매각대금 전액을 진해구에 투자해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려 한다. 이와 함께 용원-진해-마산KTX 개설과 해양관광엑스포 추진을 통해 교통과 관광 인프라를 더욱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김 후보는 "경상남도는 2000년 이후 연평균 경제성장률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그 원인은 경남 발전을 추동할 창원시가 통합 이전의 구조와 분할을 벗어나지 못한데 있다"며 재개편안을 제안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 밖에도 통합창원시에 경남의 6대 첨단산업벨트 가운데 나노·로봇 ·첨단기계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해양휴양관광벨트를 추진해 동북아시아의 경제와 관광을 견인하는 중심도시로 적극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는 "관행에 얽매인 행정에 대해서는 가감 없이 타파해 경제가 성장하고 시민이 행복할 수 있는 현실적인 행정을 펼치겠다"며 "수도권과 어느 한 부문도 뒤처지지 않고 앞서나가는 '글로벌 시티 창원'을 여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김영선 경남도지사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는 경남 거창출신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고시(30회)에 합격했다.
변호사로 활동 중이던 지난 1996년 '젊고 새로운 정치'를 위해 김영삼 전 대통령이 영입한 '여성 정치인 1호'로 발탁 돼 정치에 입문한 뒤 40대 여성 최초에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과 '4선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국회의원 임기 중에 GTX 사업 유치(12조원), e-런닝 센터(1조원) 등의 예산을 확보하는데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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