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정상회담 "독일 통일 경험, 우리에게 많은 영감 줘"

[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은 8일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독일의 평화 통일 경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문 대통령과 슈타인마이어 대통령 간 정상회담은 지난 7월 문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독일을 방문했을 때 이뤄진 뒤로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은 독일이 우리의 경제 발전과 민주화 과정에도 많은 도움을 준 중요한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로 남·북 긴장 완화 기대감이 높은 상황임을 전제로 "동·서 대립을 극복하고 화해와 통일을 이룩한 독일의 경험이 우리에게 많은 교훈과 영감을 준다"고 언급했다.

이에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문 대통령에게 독일 통일의 초석을 놓은 빌리 브란트 전 총리의 초상을 선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