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모비스가 독자 개발한 최첨단 제동‧주차 기술을 글로벌 부품업체 중 두 번째로, 국내 업체 처음 본격 공급한다.
현대모비스가 충남 천안공장과 충북 진천공장에서 각각 차세대 전동식 통합 회생제동시스템(iMEB)과 원격 전자동 주차시스템(RSPA) 양산 준비를 마쳤다. 이로 통해 제동‧주차지원시스템 후발주자에서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현대모비스가 독자 개발한 회생제동시스템인 iMEB는 차량 감속 시 구동모터를 발전시켜 배터리를 충전하는 친환경차 전용 핵심부품이다. ⓒ 현대모비스
현존하는 회생제동시스템 중 가장 진보한 iMEB는 차량 감속 시 구동모터를 발전시켜 배터리를 충전하는 친환경차 전용 핵심부품이다. 일반 내연기관 자동차 제동시스템 대비 에너지 손실을 70% 줄이고, 하이브리드차 연비 개선 효과 40%를 차지할 만큼 연비 경쟁력에 필수적이다.
원격 전자동 주차시스템인 RSPA는 주차‧출차에 필요한 △변속 △핸들링 △가감속 등을 모두 자동화하고, 스마트키 원격제어기능을 추가했다.
특히 업계에서 가장 우수한 수준의 주차공간 인식률과 주차감을 구현했으며, 직각·평행주차 시 주차공간을 인식하고 주차까지 성공적으로 완료하는 이행률은 경쟁사 대비 약 30% 높은 수준이었다. 또 원격전자동주차시 조향감도 일반 운전자가 주차하는 것과 유사해 이질감이 적은 것도 강점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현대모비스는 연내 '자동 발렛 주차 기술'까지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처럼 현대모비스가 독자 개발한 iMEB‧RSPA는 기획 단계부터 경쟁 기술을 빠르게 추격하는 '캐치-업(Catch-Up)' 전략 대신 선도 기술을 단번에 확보하는 '점프-업(Jump-up)' 전략을 적용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실제 경쟁사들이 분리형(유압식·전동식) 회생제동시스템이나 조향·가감속·변속을 자동화한 전자동 주차시스템 상용화에 집중할 때, 현대모비스는 단계별 기술을 모두 확보해 한 차원 높은 단계로 '점프-업'에 성공한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iMEB 및 RSPA 친환경차 양산 공급을 계기로 향후 국산 내연기관 자동차까지 공급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인데다 충분한 기술경쟁력까지 확보한 만큼 해외 수주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양승욱 현대모비스 ICT 연구소장(부사장)은 "현대모비스는 오는 2021년까지 연구개발 투자 비중을 현재 핵심부품 매출 대비 7% 선에서 10%까지 끌어올려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기 위한 첨단 기술 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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