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청와대는 밀양 병원 화재 사고와 관련해 26일 오전 긴급 수석보좌관회의를 개최해 추가 사망자 발생 차단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생한 밀양 세종병원 화재로 현재 33명이 사망했으며 4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에 대한 긴급 회의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주재했다.
회의 종료 직후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제천 사고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밀양에서 화재가 발생한 데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이번 화재 수습에 범정부 차원의 지원 대책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고 알렸다.
여기 더해 그는 "문 대통령은 사망 원인을 신속히 파악, 가족들이 혼란스럽지 않도록 할 것도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이낙연 국무총리는 밀양 화재 현장으로 곧 출발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애초 문 대통령이 직접 밀양을 시찰할 가능성도 있었지만 현장에 내려간 관계자 판단에 따라 대통령 직접 현장방문보다 보고를 받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건이 (중환자들이 많은)병원에서 발생한 만큼, (화재 여파로)생명유지 장치 작동 문제로 사망한 경우가 없는지 등에 대해서도 면밀히 살피고 있다"며 "사안의 특수성에 대해서도 꼼꼼히 살필 의지가 있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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