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포스코가 3년 만에 연결기준 '매출 60조원대 복귀'를 발표한 그 시간, 다른 한 쪽에서는 외주업체 근로자 4명이 유독가스에 질식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경 경북 포항시 남구포항제철소 내 파이넥스 공장 냉각탑(5층)에서 작업을 하던 포스코 외주업체 근로자 이모씨(60) 등 4명이 질소가스에 질식해 시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숨졌다.
이들은 모두 외주업체 소속 근로자로, 이날 오전 9시부터 산소공장 냉각탑에서 충전재를 교체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오후 3시까지 작업한 뒤 약 30분간 휴식을 취한 뒤 작업을 재개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안전규정 준수 여부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냉각탑 안에 있던 질소가스에 중독돼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포항제철소 직원 등을 상대로 근로자들이 안전장비를 착용했는지, 작업 환경은 어땠는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이에 대해 사과문을 발표하고, 대책반 운영에 들어갔다.
포스코는 사과문을 통해 '이번 포항제철소 산소공장 정비과정에서 외주사 직원들의 고귀한 목숨이 희생된 데 대해 참담하고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사고대책반을 설치해 신속한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책임감을 갖고 고인들과 유가족들에게 회사가 할 수 있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후속 수습에 정성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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