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50%대로 떨어진 것으로 25일 나타난 가운데,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심기일전해 지지율 반등을 꾀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22~24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9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 25일 오전 집계 결과를 내놨다.
이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6.2%포인트 떨어진 59.8%를 기록했다. 아울러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3%포인트 오른 35.6%였다.
이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맞물려 있다.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관련 역풍이 주요 원인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는 것. 북한 선수들을 단일팀에 배치하는 무리수를 둬 우리 측 선수들이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2030세대에서 높게 나타나고 있어 청와대와 여당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단일팀 구성과 우리 선수 불이익 논란이 노동시장에서의 '갑을관계'의 피해로 동일시돼 젊은층이 특히 불만을 느끼고 이 불길이 청와대와 정부, 여권으로 향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지지율은 일정 기간 지나가면 조정에 들어가는 게 상례"라고 전제하면서도 "다만 원인을 분석하고 노력한다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일팀 문제에 대해서도 "좋은 팀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는 취지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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