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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17 매출액 전년比 2.9%↑ "미래산업 선도 위한 책임경영"

글로벌 톱 친환경차 메이커 지위 구축 '저성장 극복'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18.01.25 14:42:35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저성장 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양적 성장'보단 책임경영을 통해 경영환경 변화에 더욱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체질을 개선할 계획이다. ⓒ 현대자동차

[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는 25일 열린 2017년 연간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판매 450만6527대 △매출액 96조3761억원(자동차 74조4902억원·금융 및 기타 21조8859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또 영업이익은 4조5747억원을 기록했으며, △경상이익 4조4385억원 △당기순이익 4조5464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을 달성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코나와 G70 등 신차 출시로 새로운 차급에 성공적으로 진출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도 판매 2위를 달성하며 미래 성장동력의 초석을 다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원화 강세 흐름이 연중 지속된 가운데 주요 시장에서 경쟁이 심화되고 영업부문 비용이 증가했으며, 중국 등 일부 시장에서의 판매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수익성이 전년대비 하락했다"고 부연했다.

◆'사드 여파' 영업이익 11.9% 감소

우선 현대차는 지난해 글로벌시장에서 전년대비 6.4% 감소한 450만6527대를 판매했으며, '사드 여파'를 겪은 중국을 제외하면 1.6% 증가한 369만2735대를 기록했다(도매 기준).

일부 차종 생산 차질을 빚었던 내수시장에선 연중 지속된 그랜저 판매 호조와 더불어 코나 및 G70 신차 효과 등에 힘입어 4.6% 증가한 68만8939대를 판매했다. 반면, 해외시장에서는 중국 시장 판매 하락 등 영향으로 8.2% 감소한 381만7588대의 실적을 보였다.

매출액에 있어선 신차 효과 및 판매 증가(중국 제외 기준) 등으로 자동차부문 매출이 늘어났으며, 금융부문 매출도 지속 상승하면서 2.9% 증가한 96조3761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매출원가율은 달러화 등 주요 통화 대비 원화 강세가 이어지고, 경쟁 심화에 따른 인센티브 상승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전년대비 0.7%p 높아진 81.8%를 나타냈다.

영업부문 비용은 신차 출시 관련 다양한 마케팅 및 제네시스 브랜드 관련 초기 투자 활동 증가 등 영향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4.1% 증가한 13조32억원을 나타냈다. 매출액 대비 영업부문 비용 차지 비중도 전년 동기대비 0.2%p 높아진 13.5%를 기록했다.

그 결과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1.9% 감소한 4조5747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 역시 0.8%p 하락한 4.7%를 나타냈다. 경상이익은 영업이익 감소에 더해 북경현대 등 실적 둔화에 따른 지분법 손익 등이 줄어들며 39.3% 하락한 4조4385억원을 기록했으며, 순이익도 20.5% 감소한 4조5464억원에 그쳤다.

◆양적 성장보단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 확립"

현대차는 글로벌경제 저성장 기조 장기화와 더불어 보호무역주의 움직임이 확산된 올해 전 세계 자동차 수요 성장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처럼 자동차 수요가 정체되는 상황에서 '양적 성장'보단 책임경영을 통해 경영환경 변화에 더욱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체질을 개선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래 핵심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자동차산업을 선도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착실히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먼저,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판매와 생산, 그리고 수익성을 통합 관리해 고객 니즈와 시장 변화에 유연한 대응하면서 고객과 시장 중심으로 신속한 의사결정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자동차 수요 둔화를 극복하기 위해 SUV라인업을 적극 강화하고, 전략 신차 투입 확대를 통해 주력 시장에서의 판매 경쟁력을 제고하는 동시에 새로운 시장도 지속적으로 개척할 예정이다.

이어 현대차는 친환경·자율주행·커넥티드카와 같은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구현해 자동차산업 혁신을 주도하고,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준비에도 만전을 기한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면서 글로벌 ICT 기업 등과의 협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수소전기 전용차는 물론, 주행거리를 늘린 코나 EV 등 당사 기술력이 결집된 여러 친환경차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시장 선도적인 친환경 관련 기술 개발에 더욱 매진하고, 친환경차 라인업을 확대해 글로벌 톱 친환경차 메이커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구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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