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지진재난 대비 종합안전대책 마련

자체 지진가속도 계측기 설치 등 추진

[프라임경제] 부산교통공사(박종흠 사장)는 지진대책을 분석·보완한 '도시철도 지진재난 종합안전대책'을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도시철도 시설물 및 설비 등의 내진성능을 점검하고, 지진재난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안전 대책을 마련해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험이다.  

이번 대책은 △각 호선별로 내진설계가 보강되지 않은 시설물 및 주요 설비에 대한 내진보강 확대 △강한 진동 시 낙하할 가능성이 있는 역사 천정판 등의 부착물에 대한 대책이 포함된 도시철도 이용 고객 안전 확보 △지진 관련 각종 규정 및 매뉴얼 개선 △직원 교육 및 훈련 강화 등에 중점을 뒀다.

공사는 지난 2008년부터 내진대상시설 272개소 중 내진설계가 적용되지 않은 205개소에 내진성능 상세평가 및 내진보강을 실시해 왔고, 그 결과 지난해 내진1등급(리히터 규모 6.3)을 획득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이번 대책에서는 구조물을 비롯해 열차운행 관련 주요 설비 및 역사 부착물까지 내진보강을 확대할 예정이다.

박종흠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지진은 발생 시 인적·물적 피해와 사회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이번 지진재난 대비 종합안전대책을 통해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하는 도시철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