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의 대표 여성복 브랜드 스튜디오 톰보이와 보브는 지난해 나란히 국내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스튜디오 톰보이는 1100억원, 보브는 10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14.6%, 10.5% 증가했다. 2011년 중국에 진출한 보브는 중국 매출을 포함하면 총 매출 1490억원을 올렸다.
스튜디오 톰보이와 보브의 성과는 지난해 두 브랜드가 각각 탄생 40주년과 20주년을 맞은 해이기에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보브 2017년 시그니처 20 겨울 컬렉션. ⓒ 신세계인터내셔날
지난 1977년 시작된 톰보이는 두 번의 주인이 바뀌고 결국 법정관리에 들어갔다가 2011년 신세계인터내셔날을 만나 스튜디오 톰보이라는 새로운 이름과 함께 부활했다.
패션 시장의 불황 속에서도 2015년 830억원이었던 매출은 지난해 1100억원으로 32.5% 상승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국내 최장수 여성캐주얼 브랜드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스튜디오 톰보이의 인기 비결은 수준 높은 디자인과 가격 경쟁력, 문화 마케팅에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백화점 여성캐주얼 군에서 매출 1위를 차지하는 보브는 특유의 세련된 디자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브랜드 론칭 20주년을 맞아 20년 동안 가장 사랑 받았던 대표 제품들을 재해석한 '시그니처 20' 컬렉션을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겨울에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무스탕, 캐시미어 등 고급 소재와 체크 패턴을 적용한 코트로 외투 매출이 전년 대비 20% 뛰었다. 작년 7월에는 여성복 브랜드 최초 스트리트 라인 #VX를 출시해 론칭 열흘 만에 주요 제품이 재생산에 들어가기도 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국내 대표 메가 브랜드에 자리매김 한 스튜디오 톰보이와 보브를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보브는 중국 주요 지역에 매장을 확장해 올해 말까지 국내 및 해외에서 총 매출 1570억원을 올릴 계획이며, 스튜디오 톰보이는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3년 이내에 아시아 시장에 스튜디오 톰보이의 첫 번째 매장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차정호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는 "브랜드가 얼마나 오랫동안 존재했는지도 중요하지만 과거부터 현재까지 어떤 정체성을 만들어 왔는가가 더 중요하다"며 "스튜디오 톰보이와 보브는 우리나라 여성복의 역사 속에서 언제나 톱 브랜드의 자리를 지켜왔고 앞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