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석유와 농축, 수산물 가격 상승이 전체 소비자물가 지수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보다 1.9% 개선됐다. 이는 지난 2012년 2.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5년 0.7%에 머물러 사상 최저치까지 떨어졌다가 작년 1.0%로 1%대를 복귀하고서 올해 0.9%p 상승해 2%대에 육박했다.
농축수산물이 5.5%, 국제유가의 상승과 함께 석유류가 포함된 공업제품이 1.4% 개선세를 보였다. 서비스 물가도 개인 서비스(2.5%) 중심으로 2.0% 올라갔다.
서민이 체감하는 물가인 생활물가지수도 전년대비 2.5%, 신선식품지수는 6.2% 올랐다.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1.5% 개선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월 2.6% 후 9월 2.1%, 10월 1.8%를 기록하고서 지난달 1.3%로 연중 최저치가지 떨어졌다가 이달 0.2%포인트 올랐다. 채소류는 1년 전보다 16.0% 하락하면서 전체 물가를 0.29%p 끌어내렸다.
전기·수도·가스는 1.5% 하락했으나 유가 상승으로 석유류 가격은 7.5% 올랐다. 같은 기간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6%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3.9% 하락했는데 신선채소가 16.2% 내려가면서 하락을 주도했다.
한편 통계청은 올해 1인 및 고령자 가구가 느끼는 소비자물가동향을 처음 내놨다. 가구특성별 소비지출액 비중은 1인 가구는 주택·수도·전기·연료, 음식·숙박, 식료품·비주류음료 순으로 높았으며 고령자가구는 식료품·비주류음료, 주택·수도·전기·연료, 보건 순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1인 가구 및 고령자 가구는 인구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물가변동에 특히 민감함에 따라 해당 가구의 물가변동을 파악할 수 있는 참고 물가지표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