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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방송에 임 실장과 찍힌 국정원 간부? 靑 "해외 담당이라 일상업무"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7.12.19 10:25:41

[프라임경제]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레이트(UAE) 방문과 관련, 과거 정부 비리 논란과 관련한 방문이라는 논란이 좀처럼 진화되지 않아 청와대가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현 정부가 전전 정권인 MB정부의 비리를 캐고 있다는 의혹 보도와, 이런 우리 정부의 시각에 UAE 측이 강하게 반발해 이를 무마하기 위해 일종의 사죄(해명)성 방문을 한 것이라는 추측 등 다소 결이 다른 설들이 제시되는 중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19일 임 실장이 왕세제(국왕의 형제)를 만난 것에 대해 "과거 정부부터 UAE와 파트너십을 갖고 있었고, 문재인 대통령도 UAE에 대한 중요성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정원 고위 관계자가 임 실장과 함께 방문한 점이 현지 방송사 취재 화면에 잡혀 뒤늦게 드러난 점에 대해서도 "해외 담당으로 당연히 방문할 수 있는 것"이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원전 문제에 대한 기자들의 궁금증은 일견 합리적인 것이라고 본다"면서도 "그러나 거기서 중인 원전은 아무 문제가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최종적으로 각종 의혹을 부정했다. 

그는 "대통령 특사로 UAE에 방문한 것이고 양국 파트너십을 강화한 방문이었다고 평가한다"고 말하면서, 다만 외교 문제라 지나치게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부연했다.

전날인 18일에도 청와대 측은 "임 실장이 왕세제를 만났을 때 원전 문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한 바가 없다"고 관련 논란에 대해 부정적인 답을 제시한 바 있고, 이튿날인 19일에도 이를 재확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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