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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전문가 "북한 ICBM 엔진, 옛 소련 작품 조립했을 것"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7.12.01 08:56:28
[프라임경제]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을 발사해 국제사회를 긴장시키는 가운데 이 미사일 엔진이 자체 개발품이 아닐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11월30일(현지시각)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독일 ST애널리틱스의 미사일 전문가 의견을 소개했다. 이 보도에서 마커스 실러 박사는 화성-15형 미사일의 경우 미국 본토 타격이 가능한 사거리를 가진 신형 미사일인 것은 분명하지만, 북한이 자체 개발한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옛 소련 미사일 엔진 등 부품을 조립하는 방식으로 북한이 빠른 속도로 추진력이 강하고 사거리가 긴 엔진 완성에 성공한 것으로 봤다.  

실러 박사는 "(부품 등을) 구입해 조립하면 2~3년 걸릴 것도 훨씬 더 빨리 할 수 있지 않겠느냐"면서 "북한이 이렇게 빨리 ICBM을 개발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한 유일한 설명"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그는 옛 소련 엔진은 현재 러시아·중국 등에서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는 오래된 것이라고 상황을 소개했다. 다만 그는 북한이 아마 오래 전에 이미 구매해 보유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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