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니키 헤일리 국제연합(UN) 주재 미국 대사가 29일(현지시간) UN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주석에게 대북 원유공급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발언은 북한이 화성-15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는 도발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시아 순방 과정에서 시 주석을 만난 바 있으며, 당시 정상회담에서는 원유공급 문제를 부각시키지 않았다. 미사일 도발이 재개됨에 따라 다시 원유공급 문제를 거론한 것으로 풀이된다.
헤일리 대사는 "우리는 북한과의 전쟁을 절대로 추구하지 않는다"면서도 "만약 전쟁이 난다면, 이는 어제 목격한 것 같은 (북한의) 공격적인 행동 때문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만약 전쟁이 난다면 북한 정권은 완전히 파괴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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