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북한이 29일 새벽 3시17분경 ICBM급 발사체를 동해상으로 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오전 6시부터 55분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상황을 점검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도발적인 군사 모험주의를 멈추지 않는한 한반도의 평화는 불가능하다"며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할 때까지 한미 양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강력한 제재와 압박을 추진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압도적인 힘의 우위를 기반으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을 보호하고 북한의 위협을 제거할 수 있는 역량을 한층 강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륙 간을 넘나드는 북한의 탄도 미사일이 완성된다면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될 수 있다”며 북한이 상황을 오판해 우리를 핵으로 위협하거나 미국이 선제타격을 염두에 두는 상황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미사일 도발이 평창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미칠 영향도 면밀히 검토해 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