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추진비 0원' 오규석 기장군수 4관왕 달성

제4회 대한민국 행복나눔 봉사대상, 365일 야간군수실과 65권 민원수첩 수상

오규석 기장군수가 '제4회 대한민국 행복나눔 봉사대상'을 수상했다. ⓒ 기장군

[프라임경제] 2017년 전국 최초로 업무추진비 0원을 선언한 오규석 기장군수가 내년에도 업무추진비를 한 푼도 편성하지 않겠다고 밝힌 가운데 2017년 기초단체장 평가에서 4관왕에 올랐다.

오 군수는 23일 한 해 동안 주인의식과 시대적 사명감을 가지고 국민행복지수 향상을 위해 헌신한 기초단체장을 선발하는 제4회 대한민국 행복나눔 봉사대상을 받았다.

이는 2017년 대한민국 유권자대상, 2017년 전국기초단체장 공약이행평가 최우수, 2017년 지방자치 행정대상에 선정된데 이은 네 번째 수상이다.

오 군수는 이 자리에서 "365일 민원을 잠재우지 않는 야간군수실과 65권의 민원수첩이 4관왕 수상의 원동력"이라면서 "야간군수실과 민원수첩에 빼곡하게 기록된 군민들의 목소리를 끊임없이 되새기며 청렴하고 거침없이 일한 열정에 주신 상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맹자는 칼로 사람을 죽이는 것과 정치로 사람을 죽이는 것이 다르지 않다고 했다"며 "앞으로도 사람을 살리는 군정을 펼치며 매순간 두려워하고 또 두려워하겠다"고 덧붙였다.

매일 새벽 5시 10분경 집을 나서는 오 군수는 현장에서 만난 군민들의 건의사항을 민원수첩에 꼼꼼히 기록하기로 유명하다. 

근무시간 이후인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공휴일도 없이 '365일 민원을 잠재우지 않는 야간군수실'을 운영하고 있다. 야간군수실은 2010년부터 현재까지 7205건 1만7288명이 방문, 민원을 해소하며 기장군의 대표 브랜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