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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연대본부 동남권권자력의학원분회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임상시험 결과 증명' 요구

"임상시험 계획서에도 합병증에 폐렴 적시돼 있어"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7.11.10 07:45:50

[프라임경제] 의료연대본부 동남권원자력의학원분회(이하 의학원분회)는 사망환자들이 임상실험과 연관 없다는 근거를 제출할 것을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하 의학원)에 9일 요구했다.

앞서 7일 의학원 측은 임상실험 비리 의혹을 주장한 의학원분회측에 대해 '사망한 암환자 2명은 면역치료 뒤 임상시험과 연관성이 없는 다른 질환으로 숨졌으며, 암이 전이된 환자 2명도 면역치료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언론을 통해 반박한 바 있다. 

의학원분회는 "의학원 측 임상시험 계획서에서조차 시험에 사용하는 약제의 중요한 합병증으로 폐렴이 적시되어 있다"며 "그럼에도 폐렴으로 사망한 두 환자들이 임상시험과 연관이 없다고 어떻게 단정할 수 있느냐"며 재차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환자들은 면역세포치료를 위해 백혈구성분채취술이라는 혈액채취술을 3시간여 동안 정기적으로 4~5번에 걸쳐 수십밀리리터의 혈액을 채취해야한다"며 "안정성과 생존률이 정확히 증명되지 않은 임상시험을 위해서 환자들은 이러한 불편과 위험을 감내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의학원분회는 "환자들은 암으로부터 조금이라도 벗어나고픈 마음에 지푸라기라도 붙잡는 심정으로 의사들의 한마디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며 의학원 측에 임상시험의 결과공개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의학원 측은 "전이 된 두 분은 현재도 생존해 있고, 임상에 참가한 두 분이 사망한 시점은 치료 이후 11개월, 2년이 경과한 후”라며 얼마든지 공개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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