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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 구매-FTA 재협상…한미 정상회담에 만족한 트럼프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7.11.07 18:06:31

[프라임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 가운데 7일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북한 문제와 한미 양국간 경제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 프라임경제

문 대통령은 "갈수록 높아지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압도적 힘의 우위로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미국 전략 자산의 한반도 및 인근 지역 순환 배치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자체 방어력 강화를 위해 양 정상은 한국의 미사일 탄두 중량 제한 완전히 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북한이 핵과 미사일 도발을 중단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오기를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양국은 최대한의 제재와 압박을 계속한다는 방침을 확인했으며, 대화에 나오면 밝은 미래 보장할 것이라는 점도 의견을 함께 했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지속가능하고 미래지향적인 한미 관계를 위해, 또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을 함께 누리기 위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관련 협의를 할 것"이라고 첨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 의견을 나눴으며 이들 중에는 양국 교역 관계 및 북한 핵 문제에 대한 문제가 포함돼 있었다"고 정리해 무역 이슈를 상당히 중시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우리 측이 북한 이슈에 큰 비중을 두는 것과 결이 상당히 다른 셈이다.

그는 "우리가 자유롭고 공정하고 호혜적인 무역 협상을 이끌어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지금의 한미 FTA는 좋은 내용이 아니다"라며 "조속히 더 나은 협정 (개정 관련 재논의)을 시작하도록 지시한 문 대통령께 감사드린다"고 재차 강조했다.

질의 및 응답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무기 수출 등 무역 이슈에 대한 강한 애착을 다시 과시했다. 

그는 "(한국은) 미국에 수십억(달러)에 달하는 자산을 주문하는 것으로 말씀해주셨다, 이미 승인이 난 부분도 있다"고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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