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과 함께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했다. 이런 가운데 두 정상의 이 시설 방문이 한·미 동맹관계와 공조 확인에 상당한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7일 "주한 미군의 안정적 주둔 여건을 확인하는 기회가 된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안보 관련 브리핑을 듣고 관계자들과 환담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토마스 밴달 미 8군 사령관은 "107억달러의 기지 건립 비용 중 92%를 부담해준 한국과 한국 국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이 기지를 둘러보는 데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다. 기지 시설 면에서 상당히 감동한 것으로 해석된다. 캠프 험프리스는 미군 해외 기지 중 최대 규모로 꼽힌다. 부지가 여의도의 5배인 1468만㎡에 달한다.
두 나라 사이에 자유무역협정 재협상(FTA)이나 무기 구매 관련 이슈 등 첨예한 문제가 산적했만 이 같은 기지 상황과 시설 등을 두루 살피면서 우리 측의 협력을 피부로 느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이런 점이 정상회담 등 진행에 긍정적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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