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일정을 일부 공개했다.
남 차장은 "7일부터 8일까지 한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며 "25년만에 국빈 자격으로 방문하는 미국 대통령이 우리 국회에서 연설하는 것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빈 자격으로 방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다. 사진은 문 대통령이 지난 6월29일(현지시각) 미국 백악관에 도착해 트럼프 대통령과 악수하던 모습. ⓒ 청와대
남 차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양국 군 장병을 격려하고 오찬을 함께한 다음 한·미 양국 군의 합동 정세 브리핑을 들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평택 기지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해외 미군기지인데, 한·미 동맹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의미가 있다. 한·미 동맹 발전에 대한 의지를 재차 다짐하기에도 적합한 자리라는 풀이다.
이어 7일 오후에는 청와대에서 양국 정상 내외가 참석하는 공식 환영식이 있을 예정이다. 정상회담과 공동기자회견도 이어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에는 국회를 방문,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한 한국 국회의장단 및 여·야 원내대표 등 주요 정치인들과 사전환담을 나눈다. 이어서 본회의장에서 연설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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