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두 번째 서울 방문, 매티스 美 국방장관 "목표는 비핵화"

[프라임경제]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취임 후 두 번째로 서울을 찾았다. 그는 27일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방문해 대북경고의 메세지를 전했다.

JSA를 방문한 매티스 장관은 약식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의 목표는 전쟁이 아니라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한반도 비핵화"라고 말했다.

이어 매티스 장관은 청와대를 찾아 문 대통령을 예방했다. 문 대통령은 매티스 장관을 접견하면서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이뤄진 접견에서 "(매티스) 장관이 한미안보협의회(SCM) 참석차 왔고 오늘 새벽 방한해 여기 오기 전 (우리 측)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함께 JSA에 다녀왔다고 들었다"고 운을 뗐다.

아울러 "취임 직후 20일만에 동맹국가 중 한국을 가장 먼저 방문해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보여줬는데, 한미동맹에 각별한 애정을 보여준 데 감사하다"고 언급했다. 매티스 장관의 지난 번 방문을 회고하고 이를 이번 방문과 함께 한미동맹 기여로 풀이, 감사를 전한 것이다. 

매티스 장관은 이에 "실제 JSA를 방문했을 때 굉장히 감회가 깊었다"며 "취임하고 한국을 제일 처음 방문국가로 선정했는데 양국 동맹이 '신뢰, 신뢰, 신뢰'란 굉장히 중요한 세 가지 부분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화답했다.

이와 함께 그는 "언제나 한국과 함께하고 싶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