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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 제69주년 개교기념식 및 캐치프레이즈 선포

70주년 기념 엠블럼 발표, 발전후원회장 위촉, 감사패, 개척명예장 수여

서경수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17.10.19 16:28:42

경상대학교가 제69주년 개교기념식ㆍ70주년 캐치프레이즈를 선포하고 있다. ⓒ 경상대학교


[프라임경제]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는 19일 국제어학원 파이어니어 오디토리엄에서 '제69주년 개교기념식 및 70주년 캐치프레이즈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이상경 총장을 비롯해 대학평의원회 의장, 학무위원, 학과장 이상 보직자 등 교직원 및 재학생들, 내빈으로 역대 총장, 총동문회장, 발전후원회장, 국회의원, 경남도지사, 진주시장, 시·도의회 의원, 개척명예장 수상자 지역 기업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내빈 소개, 학교연혁 보고, 개척시 낭송, 기념사, 발전후원회장 위촉장 수여식, 감사패 전달식, 개척명예장 수여 장기근속상 수여, 개교 70주년 엠블럼ㆍ캐치프레이즈 발표, 교가 제창,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경상대학교는 개교 69주년을 기념하는 '대학 역사 사진기록물 전시회'도 마련했다. '개척 69주년을 기억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개교기념식 행사 당일 국제어학원 1층 로비와 건물 외부 마련했으며, 15일간 전시한다.

특히 이날 개교기념식에서는 강세민 경원여객(주) 회장을 제6대 경상대학교 발전후원회장으로 위촉했으며, 전국혁신도시협의회 회장으로서 청년 일자리 창출과 경상대학교 발전에 기여한 이창희 진주시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또 이날 행사는 교육ㆍ연구ㆍ사회봉사ㆍ재정확충ㆍ위상제고 등의 분야에서 경상대학교 발전에 탁월한 공적을 세운 사람에게 수여하는 '개척명예장' 시상식이 마련됐다. 올해 개척명예장은 임호식, 하유집 씨 등 2명에게 수여했다.

임호식(52) 씨는 1990년 2월 경상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를 졸업한 후 2009년 라오스로 건너가 (사)아시아협력기구 라오스지부장으로 근무하면서, 현재까지 라오스의 의료 발전과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봉사하는 등 개척정신을 몸소 실천했다.

하유집(86) 씨는 진양하씨 담헌문중 소속으로, 문중 소장 문화재급 고문헌 1361권과 도서 771권을 경상대학교에 기증하고, '옥종면지' 편찬 간행 등을 통해 지역민의 역사 자긍심 고양과 지역사회 문화 창달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경상대 허권수 명예교수 연학후원회 결성을 통해 대학 연구 활성화를 지원했다.

대학에 대한 애정으로 장기간 재직하면서 대학발전에 기여한 교직원에 대한 장기근속자 표창장 수여식도 마련됐다. 40년 근속상을 수상하는 부속농장 박영식 씨를 비롯해 30년 근속상은 교원 26명 직원 13명, 20년 근속상은 교원 10명 직원 3명, 10년 근속상은 교원 31명 직원 13명 등 모두 97명이 받았다.

총장 특별상은 자연과학대학 물리학과 최수경 교수, 공과대학 기계항공공학부 명노신 교수, 농업생명과학대학 애그로시스템공학부 김현태 교수, 농업생명과학대학 농화학식품공학과 장유신 교수가 수상했다.

경상대학교는 1948년 10월20일 경남도립 진주농과대학으로 개교했다. 1953년 4년제 대학으로 승격하고 1968년 국립대학으로 설립 주체가 국립으로 이관됐다. 1972년 경상대학으로 교명을 변경하고, 1980년 종합대학인 경상대학교로 승격됐다.

또 경상대는 단과대학 14개, 대학원 8개, 부속ㆍ지원 시설 16개, 연구시설 22개, 부속시설 11개, 부설학교 2개, 학교기업 2개 등으로 이뤄져 있다. 교수는 770여명, 직원은 360여명, 재적생은 2만4500여명이다. 경상대학교의 교훈은 '개척'(開拓)이고 교목은 느티나무다.

이상경 총장은 기념사에서 "광복 후 혼란스러운 정국 속에서 경남도립 진주농과대학으로 문을 연 경상대학교는 국립으로 '도약'하고 종합대학으로 '비약'하면서 경남지역 고등교육의 발전을 이끈 자랑스러운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경상대학교는 '극복의 역사', 생명과학, 항공기계시스템, 나노ㆍ신소재 분야를 특성화해 국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춰 온 성공한 '도전의 역사'를 간직하고, 인구 110만명의 창원으로 진출해 명실 공히 경남거점국립대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개척정신을 시대와 사회 상황에 맞게 끊임없이 창조하고 재해석한 교직원과 동문들에게 감사하다"며 "이 자리를 빌려 개척 가족의 헌신과 희생에 노력한 모든 분들께 오늘의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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