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트럼프 국빈 방문 윤곽…2박3일보다 짧고 굵은 1박2일 해석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7.10.17 15:38:29

[프라임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기간 중, 일본 방문 일정보다 약간 짧은 시간을 방한에 할애한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가 11월7일 오전 도착, 8일 오후 출발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2박3일 일정을 추진하기로 했으나 전체 일정과 한국에 너무 늦은 밤에 도착하면 의전적 문제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배경을 알렸다.

7일 청와대 경내 환영식 후 정상회담을 한 뒤 언론 발표도 진행할 것이라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국빈 만찬도 준비되며, 우리 국회에서의 연설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국회 연설을 통해 한·미 동맹 강화와 북핵 대응 방안은 물론 동북아 정세 및 정책 비전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것으로 관측된다

국빈 방문은 최상급 예우로 손님을 맞아들이겠다고 제안하고 상대도 이에 응하는 것인데 일반적인 공식 방문보다 의미가 크다. 국빈 방문 요청은 대통령 임기 중 한 국가당 1회에 한해 초청 가능하도록 돼 있다 게 청와대 측의 설명이다.

한편 기간 문제에 대해 짧은 게 아니냐는 문제가 제기된 바 있으나, 이는 큰 문제가 아니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 외교안보 관계자는 "실무자로서 좀 의아한 감도 있었다"고 전제하면서도 "일본 일정의 경우 2박3일이지만 주말이 낀 경우이고, 우리의 경우 온전한 하루가 빠져(확보돼) 일정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를 활용해 알찬 일정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