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이 충청남도 태안을 방문, 서해안 유류 유출 피해 극복 1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2007년 그때 이곳은 사상 최악의 유류 오염 사고로, 검은 재앙이 덮친 곳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당시 해양 전문가들은 원상 회복까지 20년 이상 걸릴 것이라고 예측했다"면서도 "그러나 위기의 순간마다 놀라운 응집력과 강인함을 보여주었던 우리 국민들이 있었다. 전국에서 온 123만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자갈과 바위를 하나하나 닦아냈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과 충남도민의 힘으로 되살아난 서해에서 해양 안전과 생태 환경의 중요성을 새롭게 되새긴다"면서 "깨끗한 바다, 맑은 공기, 풍요로운 땅은 국민이 누려야 할 기본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깨끗한 바다를 지키기 위한 안전·재난 관리에 더욱 힘쓰겠다"면서 "연안부터 배타적 경제수역(EEZ)까지 전 해역의 통합관리를 실시하겠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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