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부산시에 '8대 숙원사업 지원' 촉구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 등 8개 사업 지원 등

ⓒ 기장군

[프라임경제] 기장군(오규석 군수)은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 등 8개 사업에 대한 지원과 기술직 공무원에 대한 인사자율권을 구·군에 부여해 줄 것을 14일 부산시에 촉구했다.

오 군수는 '부산시 구청장·군수협의회 9월 월례회'를 통해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 △기장도예관광힐링촌 △도시철도 기장선·정관선 노면전차 건설사업 △대변에서 죽성 교차로간 △모전교에서 협성르네상스간 도로개설 △월내에서 고리간 상습해일 피해방지시설 △정관 제척지 일원 하수관로 확충사업 등 주민숙원이자 지역현안사업인 만큼 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강조했다. 

기장군에는 국·시비를 지원 받아 도시기반시설과 인프라 구축사업들이 추진 중이지만, 예산이 적시에 확보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어 왔다.

그 예로 대변에서 죽성 교차로간 도로의 경우 2008년에 도시계획시설 변경결정고시로 사업이 시작됐고, 기장도예관광힐링촌 조성사업은 2013년 기반조성공사에 들어갔음에도 현재까지 사업진행이 미진한 상태다.

이와 함께 부산시장이 가진 기술직 공무원의 인사권한을 구·군에 부여하는 방안도 요청했다.  

오 군수는 "기술직 공무원의 경우 구·군에서 국가사무 지방이양, 특수사업 등을 수행하면서 시정에 기여하는 바가 많다"며 "그럼에도 부산시 본청 소속 공무원 위주로 승진이 됨에 따라 구·군 근무를 기피하는 실정"이라고 입장을 피력했다.

이어 "우리 군은 지난 1995년 3월에 복군이 돼 도시기반시설 등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가 타 지자체에 비해 부족하지만, 군의 가용재원을 최대한 활용해 주민숙원과 지역현안 해결에 노력할 것"이라면서 "해양수도 부산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서도 부산시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