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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위무불굴' 대북 3축 체계 구축 핵심 역할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7.09.11 14:44:05

[프라임경제] 최근 북한 미사일 소식으로 우리나라 방위산업 중요성 역시 부각되고 있다. 내년 국방예산안은 2009년 이후 9년 만에 가장 큰 폭(6.9%)이 오른 43조1177억원이 책정되는 것으로 알려져 방산업계의 발전 마중물이 될지 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술함대지유도탄. ⓒ LIG넥스원

국방예산안의 2개 축이라고 할 수 있는 방위력 개선비는 전년 대비 10.5% 증가한 13조4825억원, 전력운영비는 5.3% 오른 29조6352억원으로 편성됐다.

특히 방위력개선비 중 북한의 핵·미사일 등 비대칭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킬체인(Kill Chain)·대량응징보복체계(KMPR) 체계 구축을 위한 예산은 4조3359억원으로 13.7%나 증가한 것으로 알려진다. 정부가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2020년 초반까지 3축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 숨가쁘게 진행 중인 것이다.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와 킬체인(Kill Chain)은 LIG넥스원의 특화된 기술력에 상당 부분 의존하고 있다.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M-SAM, 해상 킬체인의 주요 전력으로 기대되고 있는 전술함대지 유도탄을 비롯해 북한 장사정포와 무인기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대포병탐지레이더-II, 국지방공레이더 등 LIG넥스원이 개발에 참여한 다수의 첨단 무기체계가 올해와 내년 중 본격 양산에 돌입하게 된다.

아울러 총 1200억원을 투자해 건설 중인 '유도무기 및 우주항공' 분야에 특화된 대전 R&D 센터(대전하우스)가 올해 하반기 완공된다. 이 같은 기술력은 향후 연구 성과 측면에서나 실적 개선에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11일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순수 방산업체로 국방예산증가에 따른 직접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해외 수출 측면에서도 아시아를 위시해 중동, 중남미 지역까지 전략 시장으로 설정하고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 등을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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