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매케인 미 상원 군사위원장, 전술핵 한반도 배치 주장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7.09.11 09:04:18

[프라임경제] 존 매케인 미국 상원 군사위원장이 10일(현지시간) 북한 핵·미사일 도발에 대응, 한반도에 전술핵을 재배치하는 문제를 검토하자고 촉구했다. 

매케인 의원은 공화당 소속으로 월남전 참전 전쟁 영웅 으로 유명하다. 대선 후보 출신의 거물 정치인인데다, 대북정책 등 안보구상에 영향력이 있는 상원 군사위원장을 맡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발언이 주목된다.

그는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핵무기 재배치가 심각하게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정은이 공격적인 방식으로 행동한다면, 그 대가는 절멸이라는 것을 분명히 알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도발에 초강경 대응으로 맞서야 한다는 매파 주장을 대변한 발언이다.

아울러 "우리가 중국과 다소간 무역을 끊는다면 미국에 해가 되겠지만, 내가 지금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언가 변해야만 한다는 것"이라고 말하는 등 '세컨더리 보이콧' 추진에도 힘을 실었다. 

지난 1991년 한반도 비핵화 선언으로 미국의 전술핵은 모두 철수한 상태다. 그러나 북핵 문제로 국·내외에서 전술핵 재배치 주장이 나오고 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