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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北 도발 해결, 페알락 함께 노력해달라"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7.08.31 14:30:47

[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부산에서 열린 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 협력포럼(FEALAC)에 참석, 축사를 통해 북핵 문제 해결에 대한 국제 사회의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페알락 출범 이후 두 지역에선 서로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활성화하려는 노력이 계속됐다"고 회고하고 "여기에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의 발달까지 더해져 태평양을 가로지른 하나의 지구촌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오늘날 전세계 인구 10명 중 4명이 살고 있는 페알락 협력체는 세계 교역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거대한 네트워크로 성장했다"면서 "페알락 회원국과의 협력 강화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삶도 다채롭게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그 예로 지난해 6월 파마나 운하가 확장 개통됨에 따라 부산항의 물동량이 큰 폭으로 늘어난 점, 한국인들이 즐겨찾는 필리핀산 바나나와 칠레 삼겹살, 콜롬비아 커피 등을 거론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아시아 및 중남미와의 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 "한국 정부는 앞으로 아세안(ASEAN), 메콩 국가 및 인도 등과의 신남방 협력과 러시아와 유라시아를 잇는 신북방 협력을 연계해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견인하기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한국 정부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와 함께 단호하게 대응하는 동시에, 대화의 문을 열어 놓고 북한을 올바른 선택으로 이끄는 외교적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페알락이 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할 때 아시아 평화, 세계 평화가 그만큼 앞당겨질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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