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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석 기장군수 "지방분권 위해 정당공천제 폐지 선행 돼야"

2017 한국지방자치학회 주최 하계 학술대회서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7.08.18 19:06:38

[프라임경제] 오규석 기장군수가 지방자치단체장들에 대한 '정당공천제 폐지'를 주장했다.

지난 17일 아주대학교에서 열린 2017년 한국지방자치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패널로 참석한 오 군수는 "지방분권에서 가장 핵심적 요소는 정치적 분권이고 정치적 분권을 이루려면 정당공천제가 폐지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아주대학교에서 열린 2017년 한국지방자치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오규석 기장군수가 지방분권에 관해 자신의 입장을 주장하고 있다. ⓒ 기장군

이어 "정당공천제 폐지를 통해 지역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인물 위주로 선량을 뽑는 게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이라며 "지방분권은 지역의 맹주인 국회의원과 지방정치인 사이의 갑·을 예속관계와 정치부패를 끊는데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또 오 군수는 "지난 2012년 대통령선거 당시 박근혜·문재인 후보는 기초의회와 기초단체장에 대한 정당공천제 폐지를 서로 경쟁하듯 공약했지만 실행하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정치인이 국민과 한 약속은 목숨을 걸어서라도 지켜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임승빈 한국지방자치학회장이 진행을 맡았고, 오 군수를 비롯해 염태영 수원시장, 최성 고양시장, 정기열 경기도의회의장이 패널로 참석해 행정일선에서 지방분권의 필요성에 대해 피부로 느낀 점과 향후 발전방안 등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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