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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면담한 세월호 유가족 '2기 특조위' 요청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7.08.16 16:37:14

[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100일에 즈음해 세월호 사고 유가족들을 만나 선체 인양 지체 등 사고 관련 사실관계를 밝히는 동시에 유해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16일 문 대통령은 "선체 수색이 많이 진행됐는데도 아직도 다섯 분이 소식이 없어서 정부도 애가 탄다"면서 유해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인양에 그렇게 많은 시간이 걸린 이유는 무엇인지, 국민들은 지금도 잘 알지 못한다"며 "세월호 진실 규명은 가족들의 한을 풀어주고 아픔을 씻어주기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안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 진상 규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인식을 확인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 사망자 유가족들을 면담하고 내용 규명 등을 약속했다. ⓒ 청와대

여기 더해 문 대통령은 "늦게나마 마련된 이 자리가 여러분에게 위로가 되고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면담 성사와 관련해서 '유민 아빠'로 잘 알려진 유가족 김영오씨는 "이렇게 만나주는 것만으로도 우리들에게는 큰 위로가 된다. 지금은 참 감격스럽다"고 응대했다.

전명선 4.16 세월호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세월호 참사의 진상 규명과 그에 따른 응당한 책임자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기 더해 "박근혜 정부가 불법, 부당하게 자행한 수사방해와 은폐조작행위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고 그 어떤 영향도 받지 않는 강력한 법적 조사기구가 제대로 만들어져야 한다"면서 '제2기 특별조사위원회'의 재건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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