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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부산, 휴가 앞두고 셀프 기프팅 문화 확산

부산 롯데百, '셀프 기프팅' 문화로 명품 시장 활황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7.07.23 19:31:26

이른바 '셀프 기프팅'을 즐기는 고객들이 크게 늘고 있다. ⓒ 롯데백화점 부산점


[프라임경제] 자신에게 투자를 아끼지 않는 욜로, 포미 문화가 점차 확대되면서 자신을 위한 선물을 스스로 구매하는 이른바 '셀프 기프팅'을 즐기는 이들이 크게 늘고 있다.

최근 혼밥·혼술, 1인 가구 증가와 같은 사회적으로 개인화 현상이 강해지면서 셀프 기프팅이 또 하나의 쇼핑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셀프 기프팅은 기념일이 상대적으로 적고 여름 휴가를 앞둔 시점에 그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로 고가인 명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2016년 7월 명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월 대비 2.2%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의 경우 2016년 전체 매출에서 시즌별 차지하는 비중이 여름(6~8월)이 20.4%로 가장 높았고, 봄(3~5월)이 19.8%, 가을(9~11월) 19.0%, 겨울(12~2월) 18.7% 순으로 나타나 이를 뒷받침했다.

같은 기간 남성 구매 고객 전체 중 20~30대 남성에서 셀프 기프팅 문화가 더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은 변화가 거의 없었으며, 30대가 28.5%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처럼 셀프 기프팅 쇼핑 문화 확대로 명품 소비 수요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자 백화점들도 명품 할인 행사 마련 및 브랜드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은 21일부터 27일까지 지하 1층 행사장에서 해외 유명 브랜드 초대전을 진행한다. 특히 센텀시티점에서는 지갑, 슈즈, 벨트 등 남성용 명품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동래점도 21일부터 23일까지 1층 중앙 행사장에서 에비뉴엘 갤러리 해외 명품 대전을 열고 바이어가 직접 바잉한 해외 유명 명품을 할인 판매한다.

롯데면세점 부산점도 7월 한달 간 해외 명품 여름 시즌 오프 세일을 열고 최대 60% 특별 할인 판매하며 일정 금액 이상 구매시 화장품 또는 선불카드 추가 증정 등 풍성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정호경 홍보팀장은 "최근 자신을 위한 셀프 기프팅이 더욱 성행하면서 명품 관련 수요가 더욱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며 "이러한 쇼핑 문화는 특히 남성 고객 위주로 향후 더욱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맞춤형 할인 행사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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