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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영 KTH 사장의 T커머스 와신상담 "연말 흑자전환할 것"

여타 쇼핑업계와 기술적 우위 없는 현실 미디어센터 개관 통해 극복 의지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7.07.05 12:39:13

[프라임경제] 오세영 KTH(036030) 사장이 K쇼핑의 연말 흑자전환을 자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오 사장은 5일 K쇼핑 미디어센터 개관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을 언급했다.

오세영 KTH 사장은 연말 흑자전환 등 T커머스 영역의 밝은 미래를 자신했다. = 임혜현 기자

오 사장은 "미디어센터 개관으로 기획·촬영·편집·송출의 원스톱 제작 환경을 구축하게 됐다"며 "소비자부터 협력사까지 동행을 목표로 양질의 방송 콘텐츠를 제작해 연말 흑자전환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오 사장의 이번 발언은 K쇼핑이 활동 중인 T커머스 영역이 수익성 본격 추구 국면을 맞이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 

T커머스는 디지털 데이터 방송을 통해 TV와 리모컨만으로도 상품 정보를 찾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IPTV 가입자의 증가와 함께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TV홈쇼핑 없이 T커머스만 운영하는 업체는 K쇼핑을 운영하는 KTH를 비롯해 신세계TV, 쇼핑&T, SK브로드밴드 등이 있다.

다만 수익성에 대해서는 아직 확고한 위상 정립을 하지 못하고 있다. 소셜커머스나 메이저 홈쇼핑 등 여타 서비스 대비 현저한 기술적 특수성이나 쇼핑 편의성을 보여줘 차별화해야 하는데,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결국 영업이익을 거두지 못한 채 대기업인 본사 지원에 안주한다는 비판도 없지 않다.

오 사장의 이번 발언처럼 T커머스 영역이 외형 키우기에 집중하던 패턴에서 벗어나 실제 자생력을 강화하는 구조로 변화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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