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롯데百, 중소업체 지원 발벗고 나서

온라인 쇼핑몰, 매장 입점 비롯해 중소기업 판로 확대 도와

[프라임경제]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이 지역 중소업체 우수상품 발굴과 지원을 위한 상생활동에 발벗고 나서 주목받고 있다.

우선 부산지역 천연벌꿀 제조업체인 '허니스푼'은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팝업매장에 이어 지난달 27일 롯데백화점 광복점에 정식매장으로 오픈했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이 지역 중소업체 우수상품 발굴과 지원 위해 상생활동에 발벗고 나섰다. 사진은 롯데백화점 광복점에 오픈한 허니스푼. ⓒ 롯데백화점

허니스푼은 끈적거리고 들어먹기 불편했던 꿀 용기를 튜브, 스틱, 펌프형 등으로 디자인해 어디서나 필요할 때 쉽게 먹을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도 지난달 27일 부산디자인센터와 맺은 업무협약 부산패션 의류산업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부산디자인센터 우수업체들의 판로 확대를 위해 롯데백화점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엘롯데 입점을 위한 품평회를 전개했다.

서울 강남구 유니온 스퀘어에서 진행한 품평회에서는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와 온라인 MD팀 바이어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방, 패션소품, 주얼리, 여성의류, 아동복, 패션잡화 등 30여개의 지역 업체가 참여했다.

품평회를 통해 선정된 업체는 엘롯데 온라인몰에 신진디자이너 카테고리를 별도로 구성해 차별화할 계획이다. 7월 중순까지 업체선정과 함께 온라인 판매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향후,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에는 편집매장 운영도 검토 중이다.

앞서 지난 4월에는 부산지역 핸드메이드 가죽전문 브랜드인 '파파그라시아'가 지역 최초로 센텀시티점 2층에 입점했다. 천연가죽과 수작업으로 제작해 디자인과 컬러 등 취향대로 주문도 가능해 트렌드에 민감하고 자신만의 핸드백을 원하는 고객들에게는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 2015년 8월, 롯데백화점이 부산지역 중소기업 신발산업 활성화 일환으로 '슈즈플러스'가 부산본점과 광복점에 개소했다. 

더불어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서는 중소기업의 판로확대를 위해 인테리어 비용과 판매사원의 인건비 등 운영비용을 백화점이 부담하는 중소기업상생관인 '드림플라자'도 2014년 10월 첫선을 보인 이후 고객 관심이 늘면서 작년에는 매출이 40%나 늘었다.

정호경 롯데백화점 영업2본부 홍보팀장은 "우수한 상품력을 갖추고도 판로나 홍보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지역의 중소업체들이 많다"며 "지역업체의 발전과 상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백화점 유통망을 통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