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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석 기장군수 "원전해체기술종합연구센터 필요" 강조

연구센터 유치 당위성에 전 역량 결집 예고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7.06.24 10:50:17

오규석 기장군수. ⓒ 기장군청

[프라임경제] 오규석 기장군수는 지난 19일 고리 1호기 영구정지 선포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기념사 내용 중 "고리1호기 영구정지는 원전해체 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 원전해체 기술력 확보 위해 동남권 지역에 관련 연구소 설치 및 적극 지원할 것"이란 부분에 대해 환영의 입장과 연구센터는 반드시 설립돼야 한다는 뜻을 강하게 피력했다.

오 군수는 "정부에서는 원자력해체기술 종합연구센터 설립사업에 강한 의지를 가지고 추진해야 할 것"이며 "기장군에 반드시 연구센터가 유치돼 설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기장군은 지난 2014년 9월26일 '원자력 해체기술 종합연구센터 범군민 유치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대정부 건의문(고리 1호기 당연 폐쇄 및 원자력 해체기술 종합연구센터, 기장군 유치)을 채택해 정부에 강력히 촉구한 바 있다.

오 군수는 "국가사업인 원전발전을 위해 40여 년 동안 묵묵히 희생을 감내해온 고리원전 주변지역의 16만 기장군민은 물론 350만 부산시민의 복지향상과 안전을 위해 폐로된 고리1호기가 원전해체기술의 첫 실증·적용사례가 돼야 한다"며 "고리 1호기 폐로와 함께 원전해체기술종합연구센터의 입지는 기장군이 최적지"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국내 원전 83%, 세계원전 63%를 차지하는 가압경수로형인 고리 1호기의 폐로를 계기로 고리 1호기를 대상으로 한 해체기술을 개발하고 축적된 기술을 해외수출로까지 연결하면, 전 세계에 가동 중인 원전의 해체 비용 약 200조원, 부대시설까지 포함하면 약 1000조원으로 추산되는 세계 원전 해체 시장의 블루오션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기장군은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중입자가속기, 수출용 신형 연구로 등을 유치했으며, 이와 연계한 원자력 비발전 분야 대형 국책시설이 밀집한 '동남권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를 장안읍 일원에 17만7907㎡(44만7000평) 규모로 2010년도부터 조성하는 중이며, 이 단지 안에 '원전해체기술종합연구센터' 부지를 이미 확보하고 있다.

오 군수는 "연구센터사업의 필요성과 기장군 유치의 당위성에 대해 직접 대정부 및 국회 등을 방문해 이해와 협조를 구할 예정"이라며 "해체연구센터의 유치를 위한 유치위원회를 재구성해 16만 기장군민과 350만 부산시민의 뜻을 담은 범시민 해체연구센터 유치서명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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