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부산시당이 2일 여성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 바른정당 부산시당
부산 오페라하우스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문화전문가뿐 아니라 시민사회에 공론의 장을 만들어 운영계획을 꼼꼼하게 따져야 한다는 것이다.
부산출신으로 폴란드, 우크라이나 등에서 30년 이상 공연기획을 해온 김영근 지휘자는 "얼마나 많은 사람의 의견이 모였는지가 문화콘텐츠 성공 여부를 가른다"라며 "부산시의 불통행정으로 지역 음악가들마저 부산 오페라하우스에 대해 정확한 정보가 부족하고 관심도 떨어진 게 사실"이라고 꼬집었다.
김 지휘자는 또 "화려한 건물을 짓는 게 문제가 아니라 아카데미 등을 통한 인재육성과 콘텐츠 개발을 우선으로 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박선숙 신라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의 발제와 오경희 전 동구의회 의원, 심옥주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장, 조명희 여성정책연구소 부소장 등의 토론도 이어졌다. 주제 토론 과정에서 여성의 저조한 정치적 참여와 사회적 불평등, 여성폭력 등 다양한 주제가 테이블에 올랐다.
한편 바른정당 부산시당은 향후 여성의 사회진출 기회를 넓히기 위한 여성리더십교육원을 설립할 계획이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부산지역 자치단체장을 포함해 여성후보자 비율을 3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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