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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부산, '자동차부품 수출 부진 10개월째' 우려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7.03.28 09:33:51

[프라임경제] 지난해까지 부산의 수출 상위품목 2위를 기록했던 자동차부품이 지난 2월 전년 동월대비 69.3% 감소한 52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5위로 하락, 지난해 4월부터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본부장 허문구)가 발표한 '2017년 2월 부산 수출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 부산 수출은 전년 동월비 5.4% 늘어난 11억8200만달러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체코(-43.5%), 미국(-86.0%), 중국(-70.7%) 등으로의 자동차부품 수출이 감소했으며, 특히 중국의 경우 작년(누계 기준) 부산의 자동차부품 1위 수출 대상국이였으나, 지난 2월 547만 달러를 수출하며 3위국으로 하락했다. 이는 중국 자체적으로 현지 생산을 확대한 것도 있지만, 최근 사드 보복 조치에 따른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측된다.

자동차부품 외에 항공기부품(-13.0%), 주단강(-18.1%) 등이 전년 동월대비 감소했고, 승용차(9.7%), 선박(5,229.6%), 아연도강판(44.9%) 등은 증가했다.

허문구 부산지역본부장은 "정부 및 유관기관에서는 자동차부품, 기계부품, 철강제품 등 대중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중간재의 수출국 다변화를 위한 지원은 물론, 부산 제조업을 되살리기에 총력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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