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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대 커피人 머리 맞대고 디센트 론칭 "핫하다 핫해"

"할리스와 커피헌터가 만났다" 폭발적 반응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6.12.22 10:47:48

[프라임경제] 90년대 스타벅스보다 먼저 한국의 커피전문점 시대를 주도하던 할리스. 당시 할리스의 영광을 빚은 강훈 당시 대표의 명성을 여전히 기억하는 이가 많다. 그가 맛있는 커피를 찾아 다시금 일을 냈다.세계 방방곡곡을 떠도는 신세대 커피헌터 노영준 대표(라이언스 로스터스)와 의기투합, 선보인 '카페 디센트(DISSENT)'가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 하루 방문 고객이 400명에서 많게는 500명에 이르는 카페 디센트는 오전부터 젊은 여성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현재 카페 디센트는 색다른 분위기와 매장에서만 볼 수 있는 개성있는 커피 등 메뉴로 SNS에 오르내리고 있다. 

ⓒ 디센트


지난 11월 정식 오픈한 카페 디센트는 벌써 인스타그램에서만 수 천번 이상 해시태그되며 핫플레이스로 등극했다. 폭발적 관심에 맛집 정보 앱 '식신'도 강남의 뜨고 있는 맛집으로 추천했다.

인스타그래머들이 관심을 보인 디센트의 매력은 '다름'이다. 기존 카페와 차별화하기 위해 모두 바꿔야 한다는 생각이 적중한 것. '반대'라는 의미의 'DISSENT'도 '다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로 채택한 이름이다.  

카페 디센트의 매장 콘셉트는 'Slim & Sexy'로 정하고, 모든 콘텐츠에 절제감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 인테리어는 화이트를 기본으로 일부 벽면, 한정 소품에만 포인트 컬러(로즈골드)를 사용하는 등 최대한 절제했다.

절제의 매력은 기존 카페와의 차별이 될 뿐만아니라 SNS를 즐기는 젊은이들의 문화인 셀피(자기 사진 촬영), 음식 사진 촬영 시에도 잘 어울려 SNS 입소문이 빠르게 확산되는 발판이 되고 있다.

분위기 못지 않게 심혈을 기울인 분야는 메뉴다. 그 만큼 소비자 반응도 뜨겁다. 디센트는 선배 커피인이라고 할 수 있는 강 대표의 제안에 노 대표가 화답함으로써 탄생했다. 

강 대표는 디센트 기획 전 6개월 간 전국을 돌며 시장조사를 하면서 타깃으로 삼은 20대 여성고객들이 이야기 꺼리가 있고, 분위기가 색다르며 아무데서나 맛보지 못하는 독특한 메뉴를 갖고 있는 매장을 선호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노 대표 역시 강 대표의 의견에 동의하고 디센트의 매뉴 개발을 책임지기로 했다. 노 대표는 미국스페셜티커피협회(SCAA) 소속 커피감정사(Cupping judge)로 활동하고, 직접 세계 유명 산지 원두를 들여와 국내에 보급하기 위해 노력하는 신세대 커피 전문가다.

전체 컨셉처럼 메뉴도 심플하다. 커피와 라떼 일부 논커피 메뉴가 전부다. 경쟁력 있는 커피에 집중하면서 호평을 얻고 있는 비결. 디센트는 노 대표를 통해 세계 유일의 스페셜티 커피, 케냐 AA 탑 레드 마운틴, 과테말라 엘 아망떼 N/W 등 최상위 레벨 스페셜티 커피를 제공한다.

이밖에 여심을 자극하며 SNS를 달구고 있는 핑크 빛깔 커피 디센트 라떼, 세련된 맛과 분위기의레드벨벳 치즈 케이크 등도 인기몰이 중이다. 가격 경쟁력도 갖추고 있다. 커피류는 4000원에서 시작해 핸드 드립 커피가 5000원대다. 품질과 전문성, 분위기와 상권에 비해 저렴하다는 것이 방문 고객들의 평이다. 

한편, 강 대표와 노 대표는 내년 2월까지 디센트의 운영 안정화와 품질 관리, 메뉴 업데이트를 강화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며, 이후 가맹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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