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시의회에서 막말을 한 부산시 김병기 국장에 대한 징계와 서병수 시장의 대시민 사과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부산시당은 성명서를 통해 "시민을 대변한 기관을 무시한 행태를 개인적 일탈로 무마해서는 안된다"며 "서병수 시장이 대시민 사과를 하고 인사조치를 해야한다"고 요구했다.
앞서 부산시의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김병기 국장은 도를 넘은 막말을 쏟아냈다. 이에 더민주 부산시당(위원장 최인호 국회의원)은 시장의 대시민 사과와 함께 인사조치 및 징계를 요구했다.
특히 부산시가 김병기 국장의 막말태도를 개인적 일탈 및 실수, 김 국장 개인의 캐릭터로 인해 발생한 해프닝으로 치부하는 것에 대해 "인사권자인 서병수 부산시장의 사과와 적절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병기 국장의 막말사태가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온라인이나 SNS에서는 "시민을 개나 돼지에 비유해 파면된 교육부 나향욱 정책기획관과 똑같은 사람이다"며 분노의 글들이 쇄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부산시당은 이에 "김 국장의 막말은 일회성 해프닝이 아니라 본인의 평소 생각이 무의식 중에 나온 것으로 부산시가 이번 사태를 축소 무마하려 한다면 더 큰 저항을 불러올 것"이라며 "서병수 부산시장은 김병기 국장 같은 사람이 부산시 공무원으로 과연 자격이 있는지 시민들에게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은 이같은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향후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강력 대응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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