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신세계백화점이 중국 최대 쇼핑이슈인 연말을 맞아 7일부터 9일까지 중국의 유명한 파워블로거 '왕홍'을 직접 강남점으로 초대하는 '왕홍 신세계 강남 팸투어'를 진행한다. 목적은 강남을 찾는 중국 개별관광객 '싼커'를 잡기위함이다.
특히 이번엔 온전히 강남점과 강남지역을 주(主)무대로한 팸투어로 진행한다. 초청되는 '왕홍'은 중국 유명패션잡지 애디터로 근무하는 특급 패션·뷰티 '왕홍'이다. 팸투어 기간동안 최근 싼커들의 새로운 쇼핑성지로 불리는 강남점과 센트럴시티에 초점을 맞춰 강남점에서 최신식의 쇼핑환경과 트렌드를 직접 체험하고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소개한다.
중국에서는 파워블로거나 유튜버에 해당하는 온라인 유명인사를 '왕홍(網紅)' 부른다.

'싼커'고객이 신세계 강남점을 쇼핑하고 있는 모습이다. ⓒ 신세계백화점
이번에 강남점에 초대되는 왕홍은 센트럴시티에 위치한 JW 매리어트 호텔에서 직접 숙박, 스파도 받아보는 등 최상의 서비스를 체험하며 파미에스테이션의 맛집도 방문한다. 강남점 인근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서래마을 등 주변 관광명소까지 직접 찾는다.
왕홍이 강남점과 센트럴시티, 인근 명소에서 직접 체험하는 내용들은 자신의 모바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중국현지에 수시로 생중계되며 '신세계 강남점 소개영상'도 별도로 제작해 20여명의 중국 현지 파워블로거를 통해 온라인 바이럴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신세계는 그룹차원에서도 강남을 찾는 '싼커'들을 잡기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룹은 지난달 22일 중국 최대 온라인 모바일 결제서비스 업체인 '알리페이'와 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 신세계백화점 전점 뿐만 아니라 이마트, 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사이먼 등 5개 주요 계열사까지 결제 서비스를 확대도입했다.
또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31일까지 단독으로 진행하는 외국인 세일 '홀리데이 세일'관련 쇼핑정보와 행사/경품정보를 중국판 페이스북인 '웨이보'와 카카오톡인 '웨이쳇'에 게시해 연말 한국여행을 계획하는 '싼커'들을 유혹할 계획이다.
뿐만아니라 업계최초로 위쳇을 활용한 모바일 쿠폰시스템을 활용해 할인과 사은품을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은 "최근 중국정부가 한국 유커 단체 관광객을 20%까지 줄이는 여행 제한조치를 예고한 가운데 향후 한국 중국인 관광객은 개별여행객인 '싼커'가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강남점 중심의 온라인 마케팅을 더욱 활성화 해 '싼커'고객들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