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BNK금융그룹 부산은행은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고 금융거래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고객과 관련된 주소와 전화번호, 이미지, 음성파일 등 기타 정보도 암호화하는 전산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30일 부산은행에 따르면, 이는 정부의 '금융 분야 개인정보 유출 재발 방지 종합대책'에 따라 자체 개발한 암호화 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올 1월에 주민등록번호 등 고객의 실명번호 전체를 암호화했고, 이어 최근 주소 및 전화번호 등 비정형 데이터 암호화 구축도 마쳤다.
이로써 부산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고객정보 전 범위에 대해 고객정보 오·남용 및 불법유출 피해를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게 됐다.
오남환 부산은행 부행장(CISO:정보보호최고책임자)은 "자체 기술력으로 빠른 시간 내에 고객정보 전 범위를 암호화해 고객을 위한 안전한 보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자평했다.
한편 개인정보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주민등록번호 보관 규모가 100만명 미만인 경우는 올해 12월31일까지, 100만명 이상인 경우 내년 12월31일까지 암호화 조치를 완료해야 한다.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