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번 역은 이 열차의 종착역인 서울역입니다. 만물이 영그는 가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수험생 여러분도 풍성한 결실 거두시길 저희 코레일도 국민 여러분과 함께 기원드리겠습니다. 잊으신 물건 없이 안녕히 가십시오."
지난 20일 부산발 서울행 KTX ***열차 안내방송 중 일부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무사히 치러졌으나, 각 대학의 실기 몇 면접 시험 등이 진행되는 등 입시는 오히려 본격 레이스에 들어섰다.
이런 가운데 코레일에서는 탑승자 중 각 학교 입시 수험생의 이동 편의를 돕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만전을 다하고 있다. 실제로 기차의 여객전무가 면접을 위해 상경하는 수험생들이 있는 경우, 일정(시간)은 어떤지 묻는 등 유사시 도움을 주기 위해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

철도 파업이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기차로 이동하는 각 대학 입시 수험생들을 위해 코레일 승무원들이 입시 일정이 완전히 끝나는 내년 2월까지 편의 제공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 프라임경제
이미 코레일은 수능 당일인 17일(철도노조 파업 52일째) 전체 열차운행 대수가 2884대에서 2349대로 줄어 운행률은 81.4%을 기록했음에도, 수능 입실 시간인 오전 8시10분까지는 모든 열차가 정상 운행되도록 성공적으로 수송을 마무리한 바 있다.
이는 수험생들을 위해 특별 수송대책본부를 설치, 운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코레일은 수험생과 동반 1인까지 KTX를 특별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수험생 응원 할인 이벤트도 내년 2월28일까지 진행한다. 열차별로 배정된 좌석 한도내에서 최대 30%까지 편도 10회 한도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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