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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산업, 세계 수산업계 지속가능성 논의 원탁회의 참가

한국 위상 드높이고 국제적 해양 보호 7개 의제 도출 기여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6.11.14 09:02:16

[프라임경제] 지난 주말 인도양의 섬나라 몰디브에서 세계 수산업계의 영향력있는 기업의 대표이사(CEO)들이 모여 7가지 주요 의제를 채택했다. 이들 중에 참치캔으로 유명한 한국의 동원산업도 있어 눈길을 끈다.  

동원산업을 비롯한 8개 기업들은 현지시간 12일과 13일 이틀간의 원탁회의를 통해 향후 세계 수산업계의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기존에는 정부기관이나 환경단체 등이 중심이 돼 수산업과 환경, 지속가능경영 문제를 접근했지만 이번에는 유력한 민간기업들이 주체가 되어 세계 해양환경 및 수산자원의 문제를 적극 검토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이날 회의에는 미국해양대기관리청(NOAA) 청장을 지낸 제인 루브첸코 박사, 비영리 국제기구인 해양관리협의회 대표인 루퍼트 호에스가 고문으로 참석해 회의의 권위를 높였다. 한편 스웨덴 왕실에서는 빅토리아 왕세녀를 후원자로 보내기도 했다.

회의에서 해양생태계의 변화 및 어종과 어업 현황, 관련 법률 등 수산업의 지속가능 부문과 관련된 다양한 의제들에 대해 토론하고 각 사의 전략과 방향을 공유했다.

이를 통해 △투명경영 강화 △업계의 불법성 저감화를 위한 노력 △온실가스 저감화를 위한 기술강화 △오염물질 저감화 노력 △수산물 건강성 강화 노력 △지속가능한 해양생태계를 위한 동종업계 선도 △정부 및 기관 등 이해당사자들과의 적극 소통 등 7가지 주요 의제를 선언하는 데 합의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이명우 동원산업 사장은 "규모가 작은 수산업체들은 지속가능성까지 고려한 사업운영이 힘들다. 동원산업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이 자국 뿐 아니라 글로벌 스탠다드로서 업계를 올바른 방향으로 선도해 나갈 수 있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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