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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 노조 2차 파업 돌입에 '시민불편 최소화' 나서

총 2329명 투입, 열차 안전운행과 고객서비스 제공 노력 중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6.10.22 18:20:21

[프라임경제] 부산교통공사가 노동조합(노조) 2차 파업돌입 선언에 따라 가용한 모든 인력을 동원해 시민불편 최소화에 나선다.

부산교통공사 노사는 20일 오후 4시 금정구 소재 노포차량사업소에서 박종흠 사장과 이의용 노조 위원장 등 노사 교섭위원 각 7명이 참석한 가운데 15차 협상을 재개했다. 그러나, 성과연봉제 시행에 대한 견해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협상이 결렬됐다. 

이에 노조는 21일 오전 4시부터(역무 등 9시) 2차 파업에 돌입했고, 공사는 필수유지인력 959명과 비조합원 등 자체 인력 475명, 협력업체 등 외부인력 895명 등 총 2329명을 투입해 열차의 안전운행과 고객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공사는 파업 첫날인 21일에는 출·퇴근시간대는 평소와 동일하게 100%, 기타 시간대는 70% 수준으로 운행해 열차운행률을 1차 파업과 동일한 85.2%에 맞출 예정이다. 휴일인 23일에는 평소대비 84% 수준으로 운행한다. 무인운전인 4호선은 파업과 관계없이 정상운행된다. 

특히 불꽃축제 행사인 22일에는 비상운전인력 87명을 투입해 열차 운행을 총 234회로 늘렸다. 이에 열차 운행 간격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2호선 기준 3.5~4분으로 유지시켰다. 

20일 협상에서 노사는 최대 쟁점인 성과연봉제 연내 시행여부를 놓고 타협점을 모색했다. 하지만 성과연봉제 전반사항에 대해 노사 합의에 따라 결정하되, 일방적으로 시행하지 않아야 한다는 노조의 주장을 공사가 받아들이지 못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공사 측은 "공사 노사는 약 4시간 동안 실무교섭과 본교섭을 병행하며 협상을 이어갔지만, 성과연봉제라는 난제에 막혀 임금과 다대구간 정원 등의 안건은 논의조차 진행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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