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아시아 클래식 향연' 챔버포스터. ⓒ 부산관광공사
[프라임경제] 오는 10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류 메가이벤트 '2016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이하 BOF)에서 부산 공연문화의 상징인 부산문화회관과 함께 아시아문화교류 차원의 공연이 무대에 오를 것으로 보여 관심이 쏠린다.
한국·중국·일본을 각각 대표하는 클래식 명장들이 출연하는 '원아시아 클래식향연'과 중국 실크로드를 배경으로 하는 중국 은천(銀川) 예술극원의 무용극 '월상하란(月上賀蘭)'이 잇달아 부산문화회관 무대에 오르는 것.
BOF는 한중일 대표적 명장들이 출연하는 클래식 공연과 중국의 대표적 무용단 공연을 무대에 올림으로써 일방적 한류의 전파가 아니라 아시아인들이 다양한 자국 문화를 선보이고 교류하는 BOF의 취지를 구체화하게 된다.
'원아시아 클래식향연'은 한국의 대표적 음악감독인 스캇 유(Scott Yoo)의 지휘로 부산시립교향악단과 미국 오스틴 텍사스유니버시티의 중국계 비온 탕 교수(첼로)가 무대에 나선다.
또 2009 하노버 국제콩쿠르 최연소 우승자인 일본 후미야키 미우라(바이올린), 부산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이자 2011 ARD 국제음악콩쿠르 3위에 입상했던 김다솔(피아노)의 협주로 한중일 삼색의 화려한 화음을 선사한다.
중국 은천예술극원의 '월상하란'은 실크로드를 배경 삼아 서역의 무슬림 상인들과 현지 한족의 문화교류 이야기를 화려하고 역동적인 무대를 통해 보여주는 무용극으로 중국이 세계에 자랑하는 작품이다. 중국 무용극으로는 처음 부산문화회관을 찾는다.
BOF 사업단 관계자는"이들 작품은 부산이 아시아 문화교류의 중심으로 나아가는 데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라며 "두 작품은 해외관광객 뿐 아니라 부산시민들에게도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아시아 클래식향연은 10월12일 오후7시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10월14일 오후7시30분 중극장에서 개최되며 '월상하란'은 10월15일부터 16일까지 오후 5시에 공연한다. 자세한 내용은 BOF 홈페이지와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