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진해운살리기 부산시민 비상대책위원회가 한진해운노동조합과 함께 23일 오후 6시30분부터 8시까지 부산역 광장에서 '한진해운살리기' 부산시민 촛불집회를 진행한다.
이번 촛불집회에는 한국국제물류협회, 부산항만물류협회, 부산항발전협의회, 부산항을사랑하는시민모임, 한진해운노동조합 등 1000여명 정도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집회는 손피켓, 촛불, LED 영상 등으로 이어지며, 억류 또는 입항 거부 당하고 있는 한진해운 선박에 승선 중인 선원들의 영상과 함께 가족에게 전하고 싶은 진솔한 이야기 영상, 한진해운과 해운업 발전을 바라는 영상, 외국선원이 가족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 영상, 한진해운 회생을 위한 의견 영상, 선원들이 어려움 겪고 있는 영상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촛불집회에 앞서 한진해운살리기 부산시민 비상대책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신청 이후 컨테이너선 97척이 발이 묶여 항만접안이 불가한 실정이며, 선박에 적재된 화물과 육상 터미널에 장치된 화물 반출도 어려워 전세계 주요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정체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의 수출입화주 피해가 날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어 향후 140억달러에 대한 화물 클레임이 예상되는 등 한국해운의 대외 신인도가 벼랑끝으로 추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서라도 한진해운이 국민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