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부산시 수영구 광안2동 주민센터 공무원이 자살을 기도하던 주민을 구조해 귀중한 생명을 살린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4일 광안2동 주민센터에 따르면, 소속 사회복지공무원인 배문경 주무관은 지난 7월30일 오후 8시경 관내 기초수급자인 A씨로부터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를 받았다.
당일 A씨는 자신의 어머니와 다툰 후 평소 처방받았던 우울증약 70알을 한꺼번에 복용하고 자신을 담당하는 사회복지공무원에게 유서와 유사한 문자를 보냈다.
문자를 확인한 배문경 주무관은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A씨에게 전화를 걸어 통화를 유지한 채 119에 구조요청 신고를 했다. A씨는 119구급대를 통해 응급실로 이송했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광안2동 주민센터 측은 "담당공무원의 신속한 판단과 적절한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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