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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중기청, 자영업자 성공 안착 '소통의 장' 마련

'소상공인 창업사관학교' 체험 점포 방문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6.07.08 10:02:51

부산중소기업청은 7일 오전 부산시 범일동 '소상공인 창업사관학교 체험점포'를 방문해 불편한 사항이나 어려움을 청취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 부산중소기업청


[프라임경제] 부산중소기업청(청장 김진형)은 7일 오전 부산시 범일동 '소상공인 창업사관학교 체험점포'를 방문해 불편한 사항이나 어려움을 청취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소상공인 창업사관학교'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준비된 창업을 유도,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창업 이론교육 위주에서 실제 점포운영 경험 위주의 교육으로 변경 실시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상반기에 이은 두 번째 방문으로 골목경제의 핵심인 자영업자들의 안정적인 점포 창업 및 운영을 위해 교육생과 지방청장이 터놓고 얘기하는 자리다. 이날 체험점포 내 예비 사장 15명이 참석한 간담회에서는 점포 운영 중 어려운 점이나 건의사항 등 크고 작은 의견들이 나왔다.

카페창업을 준비 중인 이응현씨는 "실제 점포를 운영해 보니 홍보의 필요성이 크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홍보를 좀 도와웠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타조알 등 재료로 알 공예품 제작판매를 준비 중인 김귀선씨는 "교육이 끝나면 점포를 구해서 나가야 하는데, 점포 구하기가 어렵다"며 "중기청에서 점포구입이나 임대자금을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중기청에서는 "전국 5개 지역의 체험점포 홍보를 위해 지난달 '홍보전문업체'를 선정했고 지역별로 수요조사를 할 예정"이라며 "자금지원은 현재 교육성적을 바탕으로 상위 성적우수자(약 30%)에게 지원되는 것을, 창업을 희망하는 수료생 전원에게 수혜가 갈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해당 부서에 건의를 해 둔 상태며, 창업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확인해 보겠다"고 답했다.

한편, 앞서 4월1일 상반기 간담회에서 제시됐던 창업자들의 자긍심 고취와 홍보효과를 위한 '사관학교 인증 현판'을 제작·지원해 달라는 건과 관련 조명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부산본부장은 "현재 디자인 시안을 제작 중이며 체험점포를 마치고 창업으로 이어진 점포를 대상으로 다음 달부터 배포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김진형 부산지방중소기업청 청장은 "소상공인 창업사관학교란, 본 창업 전에 미리 예비창업을 해보는 모의고사 개념의 과정"이라며 "자영업자들의 묻지마 창업을 억제하고, 실패확률을 줄이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도 시대적 흐름을 잘 읽고, 남들이 하지 않는 새로운 아이디어로 성공 창업하길 바란다"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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