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근 입시 학원가는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고사' 문제 유출논란으로 시끄럽다. 서울 강남의 유명 학원강사 이모씨(48)가 고등학교 국어문제 출제를 대가로 현직 교사들에게 억대의 금품을 건낸 혐의로 현재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수년간 경기도 한 고등학교의 현직 국어교사 박모씨(53·구속)에게 계좌와 현금으로 3억원대의 돈을 건넸다. 교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문제당 3만~5만원씩을 받았으며, 박씨를 통해 수백개 문제가 이씨에게 전달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 같은 '모의고사 문제 거래'가 암암리에 이뤄짐과 동시에 일부 강사들이 '수능 출제진이 교재 편집 작업에 함께했다'는 뉘앙스를 풍기는 홍보문구 역시 논란이 되고 있다.
서울 강남 등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강사 A씨는 홍보전단에서 "2013년 출제진급 집필진이 첫 교재작업에 참여한 이후 2014년에도 실 출제진급 집필진을 추가로 섭외해 다수의 집필진을 보유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인기 영어강사로 알려진 B씨 역시 '2주 만에 2500권 판매 기록을 세운 교재'라고 자신의 교재를 소개하면서 "C대 영어교육과 출신, 평가원 출제위원급, D방송 연계전문가 등 검증된 전문 집필진이 교재를 만들었다"고 알리고 있다.
이 같은 홍보문구는 수강생들에게 실제 수능 출제위원들이 해당 강사의 교재를 편집했다고 오해를 일으킬 소지가 충분하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에 따라 현재 감독기관인 서울시교육청과 수능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측도 '과대광고' 여부에 대한 조사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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