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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관광공사 '2018아프리카개발은행 총회' 부산 유치

80개국 각국 정상, 재무장관 비롯 4000여명 부산 방문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6.06.01 10:00:55

AfDB본부 실사단이 실사 중 깜짝이벤트(현장실사 사진을 영상으로 제작해 상영)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 부산관광공사)


[프라임경제] '2018 아프리카개발은행(이하 AfDB) 총회'가 부산으로 유치 확정됐다.

부산광역시(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지난달 24일부터 잠비아 루사카에서 열린 '제51차 AfDB 연차총회'에서 80개 회원국 대표의 만장일치로 부산 총회 유치가 최종 결정됐다고 1일 밝혔다.

AfDB는 아프리카 역내 국가의 경제 및 개발사업 지원을 위해 설립된 개발금융기구다. 현재 아프리카 국가 54개국, 비아프리카 국가 26개국이 회원으로 있다. 매년 개최되는 연차총회는 80개 회원국 4000여명의  각국 정상, 재무장관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회의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부산에서 개최된 2015년 미주개발은행(IDB) 및 미주투자공사(IIC) 연차총회(3000명)보다 1000명 이상 더 큰 규모로 중남미개발 관련 금융회의에 이어 아프리카 개발 관련 금융 총회까지 부산이 유치하면서 국제금융 중심지의 세계적 위상 제고라는 쾌거를 이뤄낸 셈이다. 

공사는 지난 3월28일부터 30일까지 아프리카개발은행 본부로부터 실사단 현장평가를 받기 위해 부산시, 벡스코와 함께 테스크포스(TF) 팀을 꾸리고 부산경찰청, 소방안전본부,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 공항경찰대, 해운대 소재 병원 및 호텔 등과 함께 적극적으로 현장실사에 대응한 결과 총회를 유치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현장평가 실사단은 △회의장 등 주요 시설에 대한 인프라 △기술적 적합성 확인 및 평가 △호텔의 수용능력과 적합성 △IT 및 전기통신 시설 △공항 안전 및 의전, 회의장 사고발생시 대응체계 △언론 및 홍보사항 △교통편 제공에 대한 정부와 부산시의 협조사항 등 8개 분야를 평가했다.

이 결과 부산이 세계적인 컨벤션시설 인프라뿐 아니라 유관기관의 전폭적인 협력지원 등 개최도시의 열정적인 의지가 타 경쟁도시에 비해 매우 탁월하다고 평가했다.

장태순 공사 마이스본부장은 "아프리카개발은행에서 관심을 보이는 해수담수화 등 물 산업, 에너지 분야, 부산신항 등 항만시설, 마이스·관광 도시의 발전상 등을 담아낸 유치발표와 더불어 부산시민의 유치열망을 담은 감동 이벤트를 추진한 것이 실사단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유관기관과 MICE업계가 혼신의 힘을 다해 협력한 결과로 총회를 유치해 의미가 더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사는 부산시와 함께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준비단을 발족하고 지역기업의 아프리카 사업 진출 등을 위해 관련 부서와 협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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